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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설교

하나님은 사무엘을 통해 사울에게 기름을 붓고 그를 이스라엘 왕으로 세우셨습니다. 사울은 자신을 작은 자 중에서도 작은 자로 여겨 왕이 될 자격이 없다고 말했었습니다. 외모적으로 사울은 키가 크고 용모도 준수했으나, 스스로 여기기에는 부족하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사울에게 기름을 붓고 이스라엘 초대왕으로 그를 왕좌에 앉혔습니다. 사울은 군사를 이끌고 전쟁에 나갈 때마다 승리했고, 백성들은 그를 칭송했습니다. 사울은 점점 승리에 익숙해지자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마음이 옅어져 갔습니다. 아말렉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사울은 사무엘을 통해 하나님이 말씀하신 명령을 따르지 않습니다. 가치있는 것은 남기고 하찮은 것만을 진멸하였습니다. 더욱이 사무엘이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그 잘못을 지적할 때에, 자신의 과오를 숨기기에 급급했습니다. 좋은 것을 남기고 가져온 이유가 자신의 욕심 때문이라고 고백하지 않고, 하나님께 좋은 것을 바치고자 함이라고 변명하였습니다. 사울은 하나님을 오해하였습니다. 동기가 불순한데도 하나님께 값어치 있고 무언가 대단한 제물을 드리면 하나님도 좋아하실 거라고 여겼습니다.

 

교회도 이와 같은 우를 범하기 쉽습니다. 재정이 작았을 때는 나름 바로 서 있으려고 하다가도 재정이 많아 질 수록 욕심도 더 커져가고 맙니다. 사람이 보여야 하는데 그 사람의 제물에 미혹됩니다. 유대지방에 아무 연고도 없고 남편도 잃은 젊은 과부 룻도 그 시어머니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이라 고백하고 길을 나섰는데, 작은 자로 여긴 사울을 전쟁 때마다 승리하게 하신 하나님을 사울왕은 자신의 하나님이라 고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무엘에게 당신의 하나님이라고 말하는 지경에 이릅니다. 사무엘의 하나님과 사울의 하나님이 다른 하나님이 아니었음에도 말입니다. 하나님이 내 주위에 있는 누군가의 하나님이어서는 아무 역사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나의 하나님이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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